[위클리서울=김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전염병과의 싸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렇다면 인문학에서 전염병을 어떻게 다루었고, 지금의 코로나19를 살아가는 현재에 돌아볼 것은 무엇인지 시리즈로 연재해볼까 한다. ‘쿠키’, ‘쉬퍼’, ‘링고’, ‘스타’… 사랑스러운 이름을 가진 개들이 모두 죽었다. 사랑하는 연인 ‘스타’를 죽인 인간을 향해 인간의 목덜미에 송곳 같은 이빨을 박았던 ‘링고’는 연인 ‘스타’의 주인과 함께 죽어 나동그라졌다.정유정 작가의 장편소설 ‘28’(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