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즐겨 그리는 작가는 대개 반려묘와 함께 사는 경우가 많다. 늘 함께 있기에 생동감 넘치는 표정과 특유의 몸짓을 낱낱이 포착할 수 있고, 좋아하는 마음으로 그리기에 그림에 진정성이 묻어난다. 그러나 알레르기가 심해 고양이를 키울 수 없었던 손유영 작가는 마음으로 세상 모든 고양이를 품었다. 좋아하지만 함께할 수 없는 마음이 애틋하게 담긴 그림엔 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