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작업을 본 많은 분의 반응은 대부분 ‘귀엽고 예쁘다’에요. 실물 크기의 개 조각에 사진도 많이 찍고, 본인들이 키우는 개와 같은 종을 만나면 더 좋아하더라고요. 그런 광경이 저는 오히려 더 반가워요. 인간들에게 참 많이도 괴롭힘을 당하는데, 이렇게라도 사랑받으니 얼마나 좋아요.”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One·Two·Three IFC 3개 동 로비에 수십 마리의 개 조각이 마치 살아있는 듯 생생하게 저마다의 포즈와 표정을 지어 보인다.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작가 주후식의 ‘러브 애니멀’ 전시회 풍경이다.주 작가는 동물의 눈에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