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피플] 서민의 춘추멍멍시대“어미개야, 네 새끼를 허락도 안 맞고 데려가버려 미안하구나. 아이가 너무 예뻐서 네 마음도 헤아리지 못한 채 그렇게 해버렸어. 그래도 이것만은 말할 수 있어. 우리는 그 녀석을 우리 자식처럼 예뻐해 줬어. 잘 먹이고 잘 놀아주고, 밤에는 옆에 놓고 쓰다듬어주며 재웠어. 물론 우리가 그 녀석으로 인해 받은 행복이 훨씬 더 크지만, 녀석이 우리 곁을 떠날 때 고맙다고 했거든. 그러니, 좀 어렵겠지만, 날 좀 용서해 줄 수 있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