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캣맘이다. 우연히 구조한 아기고양이 덕에 오지랖을 떨며 세상 길고양이 다 구조할거처럼 쫓아다닌다. 그 덕분에 집에 16묘다. 처음엔 멋모르고 당당히 줬다. ‘뭐 어때 나쁜 짓 하는 것도 아닌데?’ 평소에 사람들과 부딪칠 일이 전혀 없이 내일만 하거나 크게 갈등을 겪을 일이 없던 나는 정말 많은 사람들을 겪게 되었고, 평범한 사람들이 행하는 행위들과 (밥그릇 버리는 사람, 밥 엎는 사람, 욕하는 사람, 밥집을 산산조각 내는 사람등), 상상을 초월하는 인간의 이기심과 잔인함 나를 변화하게 했다.이런 일들은 단순히 길고양이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