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층이 나눠져있는 쇠창살 안에서의 그들은 '낳거나' 혹은 '죽거나'라는 운명 속에 살고 있다. 그들은 평생 쉴새 없이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다 죽음을 맞이하는 강아지 공장의 '번식견'이다. 우리나라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해마다 커지면서 좁은 철창에 개를 가둬놓고 공장식으로 번식시켜 판매하는 업체, 일명 '강아지 공장' 또한 증가하고 있다.1년에 수차례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는 '배터리 도그'는 배터리 처럼 계속 충전해 새끼 낳는 용도로 쓰이는 번식견을 말한다. 배터리 도그가 낳은 새끼는 태어난 지 한 달도 채 지나기 전에 사람의...